정원오, '안전' 앞세워 서울 서남권 공략…"오세훈 아직도 삼성역 안 가"
"재개발·재건축 빠르고 안전하게 추진…吳 약속만 지켰어도"
"성동일자리주식회사, 배당 없다가 국힘 때문에 시작"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원인 중 하나가 철근 반토막 시공"이라고 현직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책임론을 거듭 강조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정 후보는 25일 서울 서남권 거리 유세를 다니며 낮 12시 40분쯤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 앞을 찾았다. 그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철근 반토막 시공"이라며 "철근이 그만큼 중요한 건데 그게 빠진 공사장을 그대로 방치하면 되겠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GTX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과 관련해 오 후보가 지금이라도 현장에 가본 뒤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들께선 오세훈 시장의 안전 불감증이 원인이라고 얘기하는데 오 후보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며 "오 후보는 (철근누락 사태가) 언론에 밝혀진 지 10일이 넘게 지났는데도 그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정 후보는 "신월동, 신정동, 목동 재개발을 빠르고 안전하게 추진해서 노후된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저는 구청장 때부터 어떻게 하면 빠르고 안전하게 할지 주민들과 늘 논의해왔다"고 했다.
이어 금천구 씨티렉스 쇼핑몰 앞에서 진행된 거리 유세에서도 "오 후보가 본인이 출마하며 5년 동안 36만호 주거 공급하겠다는 약속만 지켰어도 지금 주거난이 없다"며 "(재개발·재건축) 이미 인허가 된 것을 그대로 이어서 빠르게 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 후보는 서울 성동구 출자기관인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정 후보 측근이 포진한 '부패 카르텔'이라는 오 후보 측 의혹 제기에 대해 해명했다.
정 후보는 목동에서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어르신들이 은퇴 이후 일자리가 필요한데 일자리를 제공하는 그런 곳을 만들어보자고 해서 일자리주식회사라는 명의로 만들었고, 주식회사라 법상 30% 정도 민간에서 투자받을 수 있다"며 "안정성을 위해 투자를 받았고 공개모집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의 배당이 없었다. 나눠먹기였다면 배당이 있어야 하는데, 왜 배당이 없었냐고 국민의힘 측에서 공격해서 그나마 배당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공익 사업으로 했고 300명 가까운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어 영등포구 재개발 구역인 신길2구역 일대를 방문한 뒤 영등포역 인근 타임스퀘어 앞에서 거리 유세를 끝으로 이날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한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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