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용남 대부업체 의혹, 서울·영남 선거에 악영향"

"책임있는 집권당서 결자해지해야…당·후보 각각 방법있어"
"유의동 회견, 김용남 사퇴 요구·황교안 단일화 제안할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공동취재). 2026.5.23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5일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을 받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접전지역이라 할 수 있는 서울·영남 지역 선거에 매우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서 "이 문제가 평택을 선거에서의 경쟁자이기 때문에 언급할 사안 이전에 공직자에 대한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향이 부산인데, 부산에 있는 친구들이 연락해서 하는 말이 '국민의힘 안 된다'는 얘기를 하면 바로 답이 '그래서 김용남은' 이래서 막혀버린다는 것"이라면서 "특히 민주개혁 진영에서 열심히 뛰는 분들의 지지자들, 당원들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자신과 혁신당의 문제 제기에 대해 '금도를 넘었다'는 취지로 지적한 것에 대해선 "윤리 감찰 판단 여부는 민주당이 해야 하는데 우당으로 여러 문제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 '민주당이 책임 있는 조사와 조치를 해라' 정도는 얘기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책임 있는 정당, 집권 정당, 민주개혁 진영 맏형 정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면서 "당과 김 후보 개인이 각각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또 "이번 평택을 선거가 민주당 귀책 사유로 발생한 것"이라며 "지금 김 후보 관련해 여러 사유는 다시 그런 재선거를 야기할 수 있을 정도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신장식 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2026년의 김용남이 2021년의 김용남을 부인한다. 녹취록을 보면 (김 후보가) 다 차명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 농업법인도 대표이사만 다른 사람이지 동생으로 돼 있는데 동생도 '농민'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회사 법인 지분 90%까지는 비농업인이 소유할 수 있지만 10% 이상은 농업인이 소유해야 한다"며 "농업회사 법인 지분 90%가 김 후보 것인데, 나머지 10%가 농민인지도 확인해 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당에서 책임감 있게 소명도 듣고 사실관계도 조금 더 확인해 국민 앞에 밝혀줄 필요가 있다"며 "그에 따른 결단은 민주당 몫"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역시 평택을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잡은 것과 관련해선 "하나는 김 후보 사퇴를 요구할 것 같고, 두 번째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할 것이라고 다들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황 후보는 조만간 무조건 사퇴 수순으로 갈 거라고 평택 현지에선 다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