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이준석 "개혁신당 한 표는 사표 아닌 종자…도전자 키워달라"
"국힘 표 주면 호주머니 표밭…민주 찍자니 李정부 기고만장"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8일 "개혁신당을 향한 한 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종자(種子)"라며 "악전고투하고 있는 개혁신당의 이수찬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해 각 지역에서 깃발을 든 도전자들에게 자랄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수찬 후보 선거캠프에서 열린 개혁신당 대구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구가 이번 선거에 무엇을 심느냐가 앞으로 한국 정치의 풍경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혼내고 싶지만 그 회초리가 민주당에 대한 박수가 되면 안 된다"며 "대구·경북 시도민이 뜻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개혁신당"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무능과 오만, 변화에 대한 거부에 한 번 더 표를 몰아주면 이 정당은 또 4년을 허송세월하며 대구를 호주머니 표밭으로만 여길 것"이라며 "그렇다고 민주당을 찍자니 이재명 정부는 기고만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쪽은 도저히 못 봐주겠고, 한쪽은 거들고 싶지 않은 마음, 두 마음이 부딪치는 자리가 대구·경북"이라며 "그렇다고 투표를 포기하면, 대구는 결국 정치를 포기한 도시라는 또 다른 막다른 골목에 직면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막힌 길을 여는 단 하나의 열쇠가 개혁신당"이라며 "국민의힘은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 그러나 그 자리를 민주당에게 내줄 마음도 없다. '더 나은 대안이 필요하다'고 표로 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소수정당을 찍어봐야 '사표(死票)'라는 말은 총선 때마다, 대선 때마다, 지방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말이다. 대구·경북은 거부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1938년, 대구 중구 인교동에 스물여덟 살의 젊은 사장이 사과를 떼다 팔고 건어물을 떼다 파는 작은 가게를 연다"며 "채 50년이 지나기 전에 그 가게는 반도체를 만들기 시작했고, 3대째에 이르러 대한민국 국세 수입과 맞먹는 영업이익을 올리는 기업으로 자라났다. 그 청년의 이름이 이병철이고, 그 가게의 이름이 삼성상회"라고 했다.
이어 "만약 그날의 대구가 '스물여덟 청년의 사과 가게 따위에 무슨 미래가 있겠느냐'며 외면했더라면 오늘의 삼성은 없다"면서 "대구는 원래 도전자에게 기회를 줄 줄 알았던 도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안목이 한 청년을 세계적 기업가로 키워냈고, 그 기업은 대한민국 국세 세수보다 많은 돈을 영업이익으로 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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