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통령 모란시장 방문이 관권선거?…말도 안 되는 정치공세"

조승래 "한참 수준 낮은 얘기들…대한민국 마비되어야 한단 얘기인가"
"16일 정청래 등 김용남 사무소 개소식 참석"…평택을 단일화 선그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사무총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15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남해인 장시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행보를 두고 국민의힘이 '관권 선거'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사무총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상당히 수준 낮아도 한참 수준 낮은 얘기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성남 모란시장 방문을 비롯해 지역 행보를 이어가는 이 대통령에 대해 "노골적인 관권선거, 선거 개입이다. 대통령이 선거 개입의 수준을 넘어 아예 직접 선거운동을 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본부장은 이와 관련 "관권 선거라는 이유가 있나"며 "대통령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되는 거냐. 그러면 국무회의도 관권선거가 되겠다. (그런 논리라면) 언론도 (대통령) 동정 보도를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조 본부장은 "선거란 행위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국정은 돌아가야 한다"며 "대통령이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안보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에 관련된 다양한 정책이나 의제를 점검하고 현장을 확인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것을 할 수 없다면 대한민국 전체가 마비되어야 한다는 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조 본부장은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하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등의 단일화 논의 여부엔 "진행하는 것은 없고 계획하고 있는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본부장은 "참고로 이번 주 토요일 정청래 대표 등 많은 분이 김용남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가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한 우리 당의 의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조 본부장은 친문(친문재인)계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김용남 후보의 검사 시절 행보를 비판하며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한 것과 관련해선 "다른 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거나 선거 운동하는 행위를 해당 행위로 간주하겠다는 건 여전히 유효한 기준이자 원칙"이라고 경고했다.

조 본부장은 "말씀하신 그분뿐 아니라 다양한 이런저런 일이 있다고 저희한테 알려온 바도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선 건건이 답을 드리기보다 하나하나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그걸 가지고, 그분이 어떤 지위 혹은 당직에 있는지와 어떤 행위였는지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조 본부장은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측이 김상욱 민주당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의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 등을 두고 "야합"이라고 비판한 것엔 "무슨 근거로 야합이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맞받았다.

조 본부장은 "'울산시장의 시정이 지난 4년간 울산시민 보기에 엉망이다'는 평가가 많이 있었다"며 "울산 시정을 제대로 바로잡기 위해서 민주당과 진보당, 혁신당 등 제정당이 국민의힘의 재집권을 허용해선 안 되겠다는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시장 후보부터 광역의원 후보에 이르기까지 고민하고 내린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