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與정권 공소취소 폭주 박살낸다"…부산 북갑 후보 등록

"민주당이 두려워하는 사람이 저…단일화? 정치공학 문제는 종속변수"
전재수·박민식 겨냥 "장관 한 번씩 해먹어도 지역 발전 못 시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15일 부산 북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2026.05.15 ⓒ 뉴스1 김세정 기자

(부산=뉴스1) 김세정 기자 =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1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하고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공소취소 폭주를 박살 내겠다. 그러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부산 북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은) 한동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박지원 의원이 북갑에서 한동훈이 당선되면 민주당이 진짜 어려워진다고 했다. 북구의 잃어버린 20년을 보상받게 할 사람이 한동훈"이라면서 "우리 북구는 지난 20년간 언제나 후순위, 을을 감내해 왔다. 대한민국 1순위와 진짜 갑으로 우리 북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의 보수진영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민주당 겨냥과 북구 발전이라는) 두 가지 큰 목표를 말씀드렸다. 그건 지금 대한민국의 상식 있는 분들의 민심 열망이기도 하다"며 "그런 큰 민심의 열망 앞에서 정치공학적 문제는 종속 변수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15일 부산 북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2026.05.15 ⓒ 뉴스1 김세정 기자

한 후보는 해당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박 후보를 동시에 겨냥해 "지난 20년간 (이곳의) 정치인들은 누구는 인사를 잘했고, 누구는 인사를 못 했다는 말만 남았다"며 "둘 다 장관을 한 번씩 해 먹었지만 결국 이 지역은 발전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 20년이 이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아쉬운 발전 성과를 보이는 이유가 된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구포·덕천·만덕의 잃어버린 20년을 보상받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향후 북구에서 계속 정치활동을 이어갈지를 묻는 질문엔 "거짓말을 해도 받아주는 유형의 정치인이 있고, 거짓말하면 그걸로 끝나는 정치인이 있다. 저는 후자"라며 "바로 이곳 북갑에서 계속 정치를 할 것이고, 이번에 당선될 것이고, 2028년에도 바로 이곳에서 북갑 주민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퇴로를 불사르고 왔다"고 했다.

그는 "제가 (북갑으로) 온 지 한 달 만에 덕천·구포·만덕의 주민은 희망과 변화를 느끼고 있다. 한 달 전에는 덕천·구포·만덕이 어디인지도 몰랐던 국민들이 지금 모두 이곳을 주목하고 계신다"며 "그 에너지를 받아 승리해서 이 에너지를 계속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최근 공표되는 지역구 여론조사에 대해선 "민심은 대단히 현명하고 두렵다"며 "구포·덕천·만덕의 잃어버린 20년을 보상받도록 하고, 민주당 정권의 폭정을 누구보다도 잘 저지할 수 있는 사람이 한동훈이라는 것으로 모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저는 정치인으로서 민심을 대단히 두렵게 생각한다"며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실천하겠다"고 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