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與후보 당선돼야" 46%·野는 30%…노인기준 상향 59% 찬성[갤럽]

의견 유보 24%…2주 전 조사 대비 1%p 격차 줄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포럼'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한국일보 제공) 2026.4.30 ⓒ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민 절반 가까이가 오는 6월 3일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공개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46%,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0%로 나타났다.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양론의 격차는 2주 전 조사 대비 1%포인트(p) 줄었다. 다만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각각 39%, 36%로 3%포인트(p) 차이였으나, 지난 1월 10%p, 최근에는 17%p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정치 성향별로 진보층 82%는 여당 승리, 보수층 63%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다. 중도층은 야당(23%)보다 여당(51%) 쪽으로 기울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70대는 야당 승리, 다른 연령대는 여당 승리를 기대했다. 20대는 야당 승리 39%·여당 승리 24%, 70대는 각각 39%, 32%의 응답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만 야당 승리를 기대했다. 야당 승리 42%·여당 승리 29%다. 부산·울산·경남은 여당 승리 39%·야당 승리 36%였다.

또한 갤럽은 기초연금이나 경로우대를 받는 노인 기준 나이를 만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방안에 관해 조사한 결과, 찬성 59%와 반대 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 연령대에서 노인 기준 나이를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20대 56%, 70대 62% 등 50~60%대 비율을 오갔다. 갤럽은 "성향 진보층(68%)과 보수층(59%) 차이가 크지 않아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3.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