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주호영, 김부겸 지지 아닌 저의 분발 당부한 것…빡빡한 판세"

2022년 12월 19일 당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년 경제정책방향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 2022.12.19 ⓒ 뉴스1 이재명 기자
2022년 12월 19일 당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년 경제정책방향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 2022.12.19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주호영 의원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대구 발전을 부탁'한 건 지지가 아니라 국민의힘을 향해 분발을 촉구한 것이라며 혹시나 갈등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했다.

추 후보는 1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와 전화 인터뷰에서 여론조사마다 엇갈리게 나오고 있는 대구시장 선거 판세에 대해 "빡빡하다"며 백중세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혼선이 있었던 공천 과정이 마무리돼 제가 최종 후보가 되자 '우리가 똘똘 뭉치마. 힘 내라'며 격려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라는 각오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했다.

전날 정치권의 화제가 된 주호영 의원이 유튜브 채널(무늬만 빨강)에서 △김부겸 후보와는 친한 형님 동생 사이 △대구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달라 △ 대구시민들이 민주당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는 점을 바로 잡아 달라고 부탁한 것에 대해선 "저 같은 사람, 대구 국회의원들에게 '텃밭에 안주하다간 뺏길 수 있으니 경계하고 분발하라'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주 의원은 매끄럽지 못한 공천 과정에 화가 많이 나셨고 저 역시 공천과정이 아쉬웠다"고 한 뒤 "주 의원은 그런 아쉬움을 토대로 보수 정치계의 큰 어른으로 '대구시장을 민주당에 넘겨주면 안 된다' '정신 바짝 차려 잘해라'고 당부한 것"이라며 김 후보를 지지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