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김부겸과 형님동생, 대구 발전시켜 달라"→ 洪 "탈당않고 지지? 해당행위"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무늬말 빨강'에서  자신만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막을 수 있었는데 컷오프 당했다며 당과 공천관리위원회 조치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게 "대구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달라 "는 당부를 했다. (유튜브 · jtbc 갈무리)ⓒ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무늬말 빨강'에서 자신만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막을 수 있었는데 컷오프 당했다며 당과 공천관리위원회 조치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게 "대구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달라 "는 당부를 했다. (유튜브 · jtbc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게 덕담한 것을 놓고 장동혁 지도부가 문제 삼지 않을까 염려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 밤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주 의원이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무늬만 빨강'에서 한 지지자가 "주 의원이 대구발전을 당부하는 등 김 후보를 지지한 것을 어떻게 보냐"는 물음에 "탈당 하지 않고 (다른 당 후보를) 지지하면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자칫 당무감사와 윤리위원회에 회 돼 징계받을 수도 있는 사안이라는 것으로 주 의원을 걱정한 것.

주 의원은 '무늬만 빨강'에서 "김부겸 후보와는 84년부터 인연을 맺고 또 대학원 과정도 같이 다니고 아주 친한 형님 동생으로 지냈다"며 "대구 발전을 위해 정말 전력해 주고 대구시민들이 민주당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는 점을 바로 잡아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는 (김 후보를) 한번 이긴 경험이 있고, 선거 조직 외에도 불교, 동창 등 이중 삼중 조직들이 있다"며 "저를 제외한 나머지 대구시장 후보가 김부겸 후보를 막을 수 있다면 제가 이렇게까지 반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김 후보를 막을 사람은 자신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은 당원 수가 가장 많아 단결만 되면 당 대표나 대선 후보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타지역 출신 당 대표 등이 끊임없이 대구·경북 인사의 성장을 막는 장난을 친다"며 자신의 이번 컷오프도 그런 차원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무소속 출마 뜻을 접은 건 "분열돼서 졌다는 책임을 뒤집어쓸 상황이 올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김부겸 후보를 막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공천관리위원장과 당대표가 져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