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30% 박민식 25% 한동훈 24%…부산 북갑 3파전 접전
KBS 여론조사…서울 정원오 43%·오세훈 32%
부산 전재수 42%·박형준 32%…대구 김부겸 38%·추경호 31%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낙점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국민의힘 후보로 준비 중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27~28일 이틀간 부산 북갑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3자 대결을 가정해 조사한 결과, 하 전 수석 30%, 박 전 장관 25%, 한 전 대표 24%로 집계됐다. 뚜렷한 선두 없이 오차범위(±4.4%포인트) 내 접전 양상이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하 전 수석(64%), 보수층에서는 박 전 장관(46%)이 각각 강세를 보였다. 한 전 대표는 모든 층에서 16~30%의 지지를 얻었다.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에서 찬성 39%, 반대 31%, 모름·무응답 29%로 팽팽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64%)이 반대(28%)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같은 조사에서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 판세도 공개됐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 43%,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32%로, 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만 '지지 후보 없음·모름' 응답이 22%로 두 후보 간 격차(11%포인트)보다 많아 부동층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 후보는 당 지지율(45%)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오 후보는 당 지지율(21%)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지지를 얻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김부겸 민주당 후보 38%,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31%로 나타나 김 후보가 오차범위를 근소하게 벗어난 우세를 보였다. 지지 후보 없음·모름은 28%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응답자의 50%가 추 후보를, 25%는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자질·능력'(27%), '정책·공약'(26%)이 '정당'(15%)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 42%,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32%로 전 후보가 10%포인트 앞섰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전 후보 48%, 박 후보 28%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주요 승부처에서 이번 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서울(49% 대 34%)과 부산(47% 대 37%)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우세한 반면, 대구에서는 지원론(36%)과 견제론(39%)이 오차범위 내에서 맞섰다.
관심 공약으로는 대구·부산에서 일자리·경제 정책, 서울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가장 많이 꼽혔다.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44%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23%)를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대전시장 선거에서도 허태정 민주당 후보 47%,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31%로 조사됐고,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조상호 민주당 후보가 45%로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보다 27%포인트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지역별로 사흘씩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부산 북갑은 27~28일 이틀간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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