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하남 성공에 정치적 운명 건다"…하남갑 출사표

"하남 성적표가 정치인 이광재 성적표…말로 하는 정치 끝내야"
"모든 경험 하남에 쏟아붓겠다…최고 모델 도시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이광재 하남갑 보궐선거 후보, 강병덕 하남시장 후보가 29일 오후 경기도 하남 덕풍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6.4.29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장시온 기자 =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30일 "하남의 성공에 저의 정치적 운명을 걸겠다"며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하남에 일을 하러 왔다. 하남의 성적표가 곧 정치인 이광재의 성적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지사는 "지역구는 표밭이 아니고 일터다. 말로만 하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능력이 없으면 사랑을 현실로 만들 수 없다. 지역 현안부터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도·교통 문제, 그린벨트, 학군 등을 하남이 직면한 문제로 꼽으며 "이제는 해결해야 할 때가 왔다. 해결하려면 실력이 있어야 한다"며 "국회를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경기지사를 지낸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 큰 지지 속에 일을 해나가고 있고, 하남갑 출신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여론조사가 많이 나온다"며 "하남과 국회, 하남과 정부, 하남과 경기지사를 연결해 반드시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지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보좌를 시작으로 청와대 근무, 강원지사, 3선 국회의원, 국회 사무총장 등의 경력을 열거하며 "제 모든 경험을 하남에 쏟아붓겠다"며 "하남을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보고 배우는 최고의 모델 도시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치인 1명만 잘 뽑으면 국민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며 "무엇보다 하남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 전 지사는 "지역구 성적표가 정치인의 성적표가 되는 세상을 열어야 한다"며 "그 위대한 길을 여는 출발점이 이번 6·3 지방선거라고 생각한다. 이 새로운 정치혁명의 길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이 전 지사는 "사람이 말을 배우는데 3년, 침묵을 배우는 데 50년이 걸린다고 한다"며 "하남주민의 말을 많이 듣고, 더 뛰고 열심히 하겠다. 당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전 지사는 "하남 최대 현안은 교통·철도망이다. 오늘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있었는데 맹성규 위원장과 국토위원들을 만났다"며 "지하철 3호선·9호선 (하남 연장사업의) 예산은 확보됐는데 빠른 시일 이뤄지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