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출마 한병도 "연임시 조작기소 특검 첫 업무"

"좌고우면 않고 특검 바로 처리하겠다"
"평택을 단일화, 논의 진행 없지만 전략적 유연성은 염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23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직 연임에 도전하는 한병도 전 원내대표는 30일 "5월 6일 원내대표에 새로 당선되면 처리하는 첫 번째 업무가 (조작 기소 특검이)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한 전 원내대표는 이날 KBS1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국정조사 끝나면 바로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좌고우면하지 않고 특검을 바로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을 특검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국조특위 후속으로 조작 기소 진상규명 특검법안 초안도 마련 중이다.

한 전 원내대표는 "이미 법안은 준비하고 있고 거의 완성돼 가는 걸로 알고 있다"며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오늘 채택하고 마무리가 되면 절차에 따라 바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조특위 위원장이 '5월 내 특검법안 처리'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원내대표에 당선된 뒤 가장 먼저 챙길 것으로는 지방선거 승리를 꼽았다.

한 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일을 더 잘하기 위해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지방선거 승리"라며 "절실하게 겸손하게 끝까지 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말했다.

6·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5명이 출마한 경기 평택을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지금 특정 지역의 단일화를 전제해 (논의가) 진행되는 곳은 없다"면서도 "선거는 전략적 유연성은 항시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야당에서 가진 것도 다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엔 "쉬는 기간 없이 즉각적으로 일에 투입할 수 있는 상임위 운영을 해야 한다는 말"이라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비거주 1주택자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혜택 축소를 시사하며 민주당에 눈길이 쏠리는 것엔 "선거 이용해서 전후로 끝나고 나서 (밀어붙여서)하고 그렇게 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숙의하고 토론하고 진중하게 판단하겠다"며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 투기성 보유 특혜에 대해선 정상화라는 원칙에 따라 정책을 설계할 테니 그 부분은 믿어도 된다"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