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노동공약 발표…"심야근로 청년·야간근로 가정 지원"

취약노동자 입원생활비·건강검진 확대…50인 미만 사업장 강화
올빼미버스 확대·야간 특수건강검진 지원…심야 방문돌봄 도입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노동 공약 요약 카드 뉴스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취약노동자 지원 확대와 심야근로 청년 지원, 야간근로 가정 돌봄 강화를 골자로 한 노동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공지를 통해 '삶의 질 특별시' 정책 공약으로 '노동이 존중받는 서울'을 제시하고 "약자가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서울이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노동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야간·심야 노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교통·건강·돌봄 문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오 후보는 우선 취약노동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입원 시 생계 부담을 덜어주는 '입원생활비 지원'을 확대하고,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검진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특히 50인 미만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교육, 보호장비, 컨설팅, 현장 가이드 등을 포함한 종합 안전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심야근로 청년을 위한 지원책도 새롭게 추진한다. 서울시 내 약 20만 명의 20~30대 심야근로자를 대상으로 올빼미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심리 상담 서비스와 '야간작업 특수건강검진' 비용을 연 1회 지원한다.

야간근로 가정을 위한 '심야 방문돌봄 서비스'도 도입한다. 서울시 내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둔 야간근로자 약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심야 시간대 저녁 식사 지원, 위생 관리, 수면·기상 관리, 야간 응급상황 대응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오 후보는 "모두가 잠든 밤에도 일하는 청년과 부모님들이 외로운 분투를 하지 않도록 서울이 시민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며 "아플 때 쉬지 못하는 현실, 돌봄 걱정으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