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의원직 사퇴서 제출…"대한민국 균형추, 대구서 다시 세울 것"

대구시장 선거 출마 위해 사퇴…"보수 재건 시작될 것"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대구 중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을 찾아 2.28민주운동 기록물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 2026.4.28 ⓒ 뉴스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인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3선)은 29일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돌입했다.

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저는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던 날, 겨우 6g의 작은 무게였지만 그 책임의 무게는 감히 가늠하기 어려웠다"며 "10년이 지난 오늘도 그 무게는 조금도 가벼워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 무거운 책임을 묵묵히 함께 짊어져 주신 동료 의원님들이 계셨기에 버틸 수 있었고, 또 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추 의원은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엄혹한 국회 상황 속에서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시간들, 어려운 정국 속에서도 끝까지 길을 찾고자 애썼던 그 과정들이 저에게는 무엇보다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그렇기에 이 길에서 떨어져 나서는 지금 더욱 마음이 무겁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혹시라도 지난 의정활동 과정에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서운함을 느끼신 부분이 있었다면, 그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분기"라며 "권력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지금, 대한민국을 지켜낼 균형추가 필요하다. 저는 그 균형을 대구에서부터 다시 세워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낮게, 더 치열하게 뛰겠다. 보수 재건의 시작이 되겠다"며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며, 보수의 경제적 유능함을 다시 세우는 길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재보궐 선거 추가 발생 지역에 후보자 추천 신청 공고를 한다. 이후 30일 접수를 받고, 다음 달 1일 접수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