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용남 겨냥 "사모펀드 의혹은 허위…왜곡하면 반격"

"김, 과거 위안부 합의·세월호 특조위·이태원 참사 발언 해명해야"
"지금 단일화 협상할 때 아냐…선거운동 시작되면 얘기 나올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4.27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용남 전 의원이 과거 국민의힘 소속 당시 제기했던 사모펀드 의혹을 정면 반박하며 "만약 이 점으로 왜곡해 공격한다면 허위사실이고 명예훼손"이라고 경고했다.

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사모펀드 관련해서는 수사 자체를 받지 않았고, 따라서 기소도 되지 않았고 판결 자체도 아예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우자와 5촌 조카의 유죄 판결에 대해서도 "그 판결문을 보게 되면 저와 관련된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고 딱 적혀 있다"고 했다.

그는 "김 전 의원께서 (과거에) '조국은 주식작전 세력의 최정점'이라고 했는데 그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점은 판결에서 확인됐으니 만약 제가 주식작전 세력의 최정점이라거나 권력형 비리였다고 말한다면 저는 제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격할 것"이라고 겨냥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이 국민의힘 시절 국민의힘의 노선에 충실하게 저를 저격한 것은 감당해야 한다고 보지만 허위사실을 지금 다시 꺼낸다면 반격해야 하고, 그 점에선 굳이 김 전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조 대표는 김 전 의원의 세 가지 과거 발언에 대해선 해명을 요구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 옹호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세금 낭비로 규정 △이태원 참사 원인을 광화문 집회로 돌린 것 등을 거론하면서 "국민께 해명하고 그 다음 대한민국 발전과 평택 도약을 위한 논쟁을 했으면 좋겠다"며 "민주당의 입장과 완전 반대 아닌가. 그 점에 대해선 여쭙고 싶다"고 했다.

단일화에는 일단 선을 그었다. 조 대표는 "단일화 얘기는 항상 열려 있지만 지금 시점에 단일화는 협상을 할 때가 전혀 아니다"라며 "유권자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김 전 의원까지 포함해 모든 후보가 자신의 비전과 정책을 평택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그 다음 서로 문답을 나누는 작업이 먼저 되고 난 뒤, 선거운동 개시일쯤 돼야 단일화 얘기가 비로소 나오지 않겠나"라고 했다.

평택을에 대한 일부 여론조사에 대해선 "앞으로 한 달간 민심이 요동칠 것이고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5월 중하순 이후 여론조사가 진짜 의미가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조 대표는 '만약 이번에 당선되지 못하면 정치인의 길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당연히 알고 있다"며 "이번에도 저는 몸을 던지는 것이고 유권자가 선택해 주면 사는 것이고, 받아주지 않으면 떨어져 다치는 것이다. 복잡하게 생각하면 못 한다"고 언급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