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與 원내대표 불출마…투수 교체 필요 없어"

"한병도 대표, 위기 잘 막아냈다…대신 저는 선발투수 될 것"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6.1.2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지금은 민주당의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승리가 우선"이라며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많은 분을 만나 많은 얘기를 듣고, 많은 고민 끝에 이번 원대(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결전 앞에서 장수를 바꾸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했다"며 "지난 선거에서 승리의 중간계투가 되겠다고 했는데 한병도 대표가 위기를 잘 막아냈다"고 적었다.

이어 "마운드도 안정됐고, 타격도 좋은 상황이다. 투구 수도 그리 많지 않다"며 "그러기에 마무리도 지금의 지도부에 믿고 맡기기에 충분하다. 투수 교체가 필요 없는 상황에서 출마의 이유가 없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대신 저는 몸을 더 만들어 선발투수가 되겠다"며 "보수가 재정비한다면 다음 총선은 간단치 않을 것이다. 그 치열한 경기의 선발투수가 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박 의원은 최근까지 출마 여부를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 불출마로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이는 이날 기준 한병도 의원이 유일한 상황이다.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출마 의사를 밝혔던 서영교 의원도 이날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은 오는 27일 진행된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