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전재수·송영길 무죄면 권성동도 무죄…특검 조작 기소"
"첫 단추부터 잘못 꿴 특검의 불공정 수사" 무죄 판결 촉구
-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28일 항소심 선고를 앞둔 같은 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무죄 판결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 "전재수와 송영길이 무죄라면 권성동도 무죄"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권성동 의원의 재판은 첫 단추부터 잘못 꿴 특검의 불공정 수사로 시작됐다"며 "이 사건 자체가 민중기 특검이 맡았던 김건희 특검과는 전혀 무관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특검이 증거로 제시한 허위조작 보고서 2건은 '2023년도 보고서'를 '2022년도 보고서'로 연도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특검이 권 의원에게 표적수사 조작기소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이 제시한 증거도 엉성하기 짝이 없다"며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측이 일방적으로 생산한 다이어리, 현금사진, 카카오톡 메시지 뿐이며 그마저도 '큰거 1장' 등 맥락과 내용이 불분명한 내용이 다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영호의 진술도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 많다"며 "현금 1억 원이 포장된 쇼핑백을 주면서 그 내용물이 무엇인지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돈을 줬다는 것도 이상한데 무슨 내용물인지 설명도 안 했다는 게 납득 가능하느냐"고 반문했다.
전재수, 송영길 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사건과의 형평성도 문제 삼았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해 특검은 전재수 의원의 통일교 금품수수 정황을 인지하고도 수개월간 묵혀두고 은폐헀다"며 "덕분에 전 의원은 공소시효를 넘겨 기소되지 않았다. 이게 공정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송영길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유는 수사의 계기가 된 '이정근 녹음파일'이 당초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혐의와 무관했다는 것"이라며 "녹취는 수사의 계기였을 뿐 돈봉투 살포의 증거는 명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 사건도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되지 않은 정보를 계기로 시작된 수사"라며 "수사에서 나온 진술과 증거는 훨씬 엉성하다. 그렇다면 권성동 의원이야말로 무죄 판결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여당의 전재수와 송영길은 선거에 출마하고, 야당의 권성동은 2심에서 재판을 받는 작금의 현실 자체가 기소와 재판에 있어 매우 중대한 불공정"이라며 "반드시 사법부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권 의원은 2022년 1월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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