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략공천 매듭지은 정청래…계양·연수 찾아 선거 총력전

김남준·송영길 공천 발표 다음날 인천 최고위…박찬대 지원도
오후엔 '아지오' 판매현장 체험…정원오·유시민 만날듯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정 대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민형배 전남광주통특별시장 후보. 2026.4.23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장성희 기자 = 6·3 지방선거를 40일 앞둔 2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연수구를 잇따라 찾아 선거 지원에 나선다. 당이 전날(23일) 두 지역구 전략공천 후보를 발표한 직후 당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5시 30분 인천 계양구 귤현역 차량사업소에서 인천지하철 차량기지 환경정비 체험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 자리에는 박찬대 당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해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박형우 계양구청장 후보, 정지열 연수구청장 후보가 함께한다. 정 대표와 박 후보 등은 차량기지를 청소한 뒤 기지 관계자들과 만나 현안을 청취할 예정이다.

귤현역은 계양을 지역구에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로, 이번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당은 전날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계양을에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이어 오전 7시 30분 박 후보와 함께 인천 연수구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를 방문한다.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전 9시 30분에는 정지열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연수구는 박 후보가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떠나게 되는 연수갑 지역구의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지는 곳이다. 당은 이곳에 송영길 전 대표를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송 전 대표도 이날 최고위에 참석한다.

정 대표는 오후에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사회적 협동조합 아지오 매장을 방문한다. 아지오는 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수제화 기업이다. 정 대표는 판매현장 일일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정원오 당 서울시장 후보도 함께한다.

유시민 작가도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07년 노무현 정부 시절 정 대표가 유 작가를 향해 "유시민은 간신"이라고 비판하는 등 날 선 대립을 이어온 사이다. 지난 1월 이해찬 전 국무총리 빈소에서 조우한 데 이어 지난달 18일 유 작가가 먼저 사과 의사를 밝히고 정 대표가 화답하면서 20여년 만에 화해했다. 이번 행사는 두 사람이 화해 후 공개 일정을 함께하는 첫 자리가 될 전망이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