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정동영 '北 구성 핵시설' 또 가짜뉴스…어디서 들었을까"
美 CSIS 빅터 차 석좌, 정동영 주장에 반박
장동혁, 李대통령 두둔에 "무엇을 믿는 걸까"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구성 핵시설'이 미국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 보고서에 게재돼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또다시 가짜뉴스였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CSIS 빅터 차 한국 석좌가 정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를 북한의 제3의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라고 밝혔다. 이에 미국 측은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상시 제공하던 대북 정보 일부의 공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정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정책 설명을 한 것일 뿐"이라며 "북한 구성 지역 핵 개발 활동은 2016년 미국 ISIS 보고서와 국내 KBS 보도를 시작으로, 지난해 CSIS 보고서까지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사안"이라고 했다.
하지만 빅터 차 석좌는 X(엑스·옛 트위터)에 "CSIS는 구성의 핵 시설에 관한 보고서를 단 한 번도 작성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CSIS는 그런 정보를 올린 적이 없다고 한다"며 "정동영 장관은 어디서 들었을까"라고 적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X를 통해 "정 장관의 발언 이전에 구성 핵시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각종 논문과 언론 보도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점은 명백한 팩트"라고 한 데 대해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무엇을 믿는 걸까"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주한 미군 사령관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항의했다고 한다. 주한 미 대사관 정보책임자도 국정원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며 "한미동맹의 위기는 ‘說(설)’이 아니라 ‘實(실)’"이라고 적었다.
그는 "조작 기소야말로말로 '설'이다. 김정은이 눈감아 주더라도 공소 취소는 물 건너갔다. 헛물 그만 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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