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장동혁 지역구 주민, 정청래 보고 울더라…정진석? 尹 출마하는 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충남 보령 대천항수산시장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에게 김을 먹여주고 있다. 2026.4.20 ⓒ 뉴스1 김기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충남 보령 대천항수산시장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에게 김을 먹여주고 있다. 2026.4.20 ⓒ 뉴스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지역구인 충남 보령 주민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보고 눈물을 터뜨리더라며 장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오는 29일 의원직 사퇴 예정인 박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말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출마하는 것과 같다"고 강한 견제구를 던졌다.

박 후보는 21일 채널A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충남 민심을 묻는 말에 "어제 정청래 대표가 장동혁 대표 지역구인 충남 보령을 방문했을 때 정 대표를 만나자마자 왈칵 눈물을 터뜨리는 주민들도 있었다"며 "이는 그만큼 민생이 (어려워) 국민이 의지할 곳은 정치밖에 없다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집권당인 민주당이 무한 책임을 함께 져야겠다는 엄중함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광역단체장에 나서는 현역 의원들 사퇴 시점에 대해선 "국회 회기가 28일까지로 회기 중 의원직을 사퇴하면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 등 굉장히 복잡한 상황이 발생한다"며 "따라서 28일 회기가 종료되면 29, 30일 이틀간 의원직 사직서를 내고 국회의장이 수리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선 보궐선거를 막기 위해 4월 30일 이전에 사퇴하지 않고 5월로 사퇴 시기를 넘길 것이라는 공세를 펼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박 후보 지역구인 공주부여청양에 국민의힘에서 정진석 전 비서실장 이름도 나온다"고 하자 박 후보는 "정진석 전 비서실장 출마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정진석 비서실장은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의 비서실장으로 여러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며 "내란 청산의 시간에 출마한다는 건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도리도, 상식도 아니다. 정 전 실장도 그런 정도의 상식과 도리는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진석 전 비서실장 출마는 곧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출마하는 것과 똑같은 의미를 갖기에 민주주의와 국민, 시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