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김남국 겨냥 "전략공천 두 번은 특혜"…안산·하남 출마 의중

"저도 기회 있지 않을까…평택은 정치상황 복잡"
"하남·안산 중 당이 결정해주면 열심히 할 생각"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검찰 조작기소특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3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밝힌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21일 "지난번(21대 총선)에서 전략 공천을 한번 받았었다. 또 전략 공천을 받는 것이 특혜라는 얘기가 많이 있다"며 경기 안산갑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겨냥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제게도 기회는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진행자가 '한번 전략 공천을 받은 바가 있기 때문에 또 줄 수는 없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그런 얘기를 많이 말씀하더라"라며 "'당에서 그건 특혜다. 전략 공천은 한 번으로 그치는 거다'라고 말씀하더라"라고 했다.

'어느 지역에 공천받고 싶은 건가'라는 질문에 김 전 부원장은 "경기 지역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경기 지역에서 어디든 상관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평택은 여러 정치 상황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활동하고 있고, 여러 복잡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안산이나 하남, 이 두 군데 중 당이 전략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에 따라 결정해 주면 거기에 따라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안산갑 지역구에 또 출사표를 던진 전해철 전 의원에 대해선 "어려운 시절에 이재명 당시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앞장서서 통과시키려는 노력을 했기 때문에 안산 민심이 과연 받아들일까"라고 평가했다.

2심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그는 사법리스크 지적에 "객관적으로 드러난 팩트만 보더라도 검찰이 공소한 내용이 공소장 수준이 아닌 허위의 공문서 사항이기 때문에 당연히 파기환송이 날 수밖에 없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이 '공당인 민주당의 공천에 있어서 대법원 판결을 앞둔 후보자를 과거에 공천했던 예가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선 "당직을 맡고 계신 분이어서 신중하게 말씀할 수 있다"면서도 "역사적으로 비정상적으로 대통령 후보를 잡기 위해 그 측근을 사냥했던 일들도 한 번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는 출마해서 여러 가지 이런 문제를 제가 스스로 해결하고 싶다, 국민의 심판을 받고 싶다, 이런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출마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충분히 (부담된다는 생각을)한다"라면서도 "제 출마가 오히려 내란 종식과 정치검찰의 심판을 위한 이번 지방선거 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일부에선 역풍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순풍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천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김 전 부원장은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다른 일을 찾아봐야겠다"라고 답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