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치적 고향은 '계양을'…당 결정에 승복하겠다"
"당 지도부, 시·도지사 후보 확정…이제 보궐 논의할 것"
방미 성과에 "국회에 복귀했을 때를 위한 사전 답사"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 "일관되게 말하지만 정치적 고향은 (인천) 계양을이며 현재 (계양구에) 주소를 옮겨서 살고 있다"며 계양을 출마 의지를 거듭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미국 출장을 마친 뒤 인천공항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국회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다만 송 전 대표는 "당이 결정한 것을 승복한다는 말을 해 왔다"면서 다른 지역의 공천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스스로 어디(공천 지역)를 가겠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계양구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송 전 대표는 정 대표와 공천 전 만남 가능성에 대해 "(정청래) 대표께서 부를 것"이라며 "당 지도부도 시·도지사 후보가 확정됐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보궐선거 논의를 시작할 것이고, 부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방미 성과와 관련해 송 대표는 "현직 국회의원이나 정부 공식 인사가 아니기 때문에 성과를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국회에 복귀했을 때 공식적인 만남을 더 내용 있게 하기 위한 사전 답사라 보면 된다"고 답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워싱턴을 방문해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 에디슨 맥도웰 하원의원 등을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송 대표는 브래드 셔먼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우리의 민주주의 제도를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그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법안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 대표는 미 상무부·국무부 당국자를 만나 사할린을 통한 러시아산 원유와 나프타 도입 방안, 한화 조선소에 대한 존스법(미 항구 간 물자 운송은 미국 선박으로만 가능하도록 제한하는 법) 예외 적용 가능성 등을 문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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