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서울 대진표 확정…정원오, 지역위원장 만나 '필승 전열' 정비(종합)
"오세훈, 서울시장 아닌 당 대표·대권 후보 출마 선언"
지하철 출입구 증설 공약 발표…"더 가까운 역사 조성"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지역위원장단과 만나 향후 선대위 구성과 본선에 대비한 운영을 논의했다.
캠프에 따르면 정 후보는 이날 중구 태평빌딩 선대위 회의실에서 최기상 서울시당위원장 권한대행 등 48개 지역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선거 방향과 지역 정책 현안 등을 의논했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전날(1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의 후보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오 시장의 일성이 보수 재건과 이재명 대통령과 정면승부하겠다는 것이어서 너무 놀랐다"면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아니라 당 대표 출마 선언이고, 대권 후보 출마 선언으로 시민들을 4년 내내 불편하고 불안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그 얘기를 듣고 더욱더 전열을 가다듬었다. 반드시 승리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서울 시민의 일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지역위원장들을 향해 함께 단합해 선거에서 승리하자고 역설했다.
정 후보의 캠프도 오 시장이 전날 출마 선언 자리에서 국민의힘의 당색인 붉은색 대신 연두색 넥타이를 착용한 점을 거론하며 "넥타이 색깔은 바꿀 수 있어도, 탄핵에 대한 '갈지자' 행보까지 지울 수 없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박경미 캠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 시장은 국정 안정론을 내세우다 탄핵 찬성으로 돌아서고, 다시 기각 가능성에 기대는 비겁한 '갈지자' 행보를 보였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원칙도 철학도 없이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변신하는 시장에게 서울을 다시 맡길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 후보는 지하철 출입구 증설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도 이어갔다.
정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지하철 241개 역사 중 42%는 출입구가 4개 이하"라며 "시민에게 '더 가까운 지하철 출구 역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출입구가 적고 한쪽에 몰려 있으면 이동시간이 늘어나고, 특정 구간의 보행 혼잡도가 증가한다"며 "특히 2기 지하철(5~9호선)은 1기 지하철(1~4호선)보다 평균 출입구 수가 적어, 접근성과 보행 안전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출입구를 추가로 신설해 지하철역의 접근 거리와 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교차로 횡단에 따른 보행 안전도 함께 확보하겠다"면서 "지하철역 인근 빌딩이나 공동주택과 통로로 연결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의 공사비 일부 지원 등으로 출입구를 더 다양하게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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