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평택군' 신입생 실수…평택 우등생 돼 승부 걸겠다"
"학습 능력 우수…더 열심히 뛰어 평택시 발전시킬 것"
"민주당 복수 인사들, '부산가면 보수 결집' 우려 전달"
-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7일 경기 평택시를 평택군으로 오기했던 것과 관련 "평택의 신입생으로 한 실수고 혼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학습이나 시험 능력은 우수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어 평택시를 발전시키기 위한 우등생이 되겠다"고 말했다. 향후 정치적 활동도 평택에서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 "평택시로 승격된 지 30년 정도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게시물을) 치다가 실수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조 대표는 SNS에 "평택군 포승읍 김가네 칼국수에서 닭칼국수를 먹고, 안중읍 카페 플로리쉬 루팡에서 말차 라테 한 잔"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는데 평택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문제가 됐다. 평택은 1995년 평택군과 송탄시가 통합되며 현재의 시로 승격된 지 30년이 됐다. 조 대표는 해당 글을 게시한 지 약 24분 후 평택시로 수정했지만, 비판이 이어졌다.
조 대표는 "이번 기회에 평택시민들이 얼마나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지 알게 됐고, 앞으로는 그런 실수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전입 신고를 언제 하는가'라는 질문엔 "몇군데 후보지를 공인중개사와 알아봤고 다음 주 정도에 계약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부산 북구갑을 출마지로 선택하지 않은 배경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우려 전달을 꼽았다. 조 대표는 "부산은 고향이기도 하고 실제 부산에서 저보고 내려오라는 사람도 많았고 또 저로서도 생각이 있었다"면서도 "'조 대표가 북구에 오면 보수 결집이 강하게 이뤄져 부산시장 탈환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민주당 쪽에서) 여러분이 연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 저로 인해 박형준 현 시장이 다시 부산시장이 된다면 저로서도 너무 기분이 나쁠 것 같고, 비난이 저한테 몰아칠 것"이라며 "그 문제가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 그래서 부산은 빨리 포기한 것"이라고 했다.
평택을 선택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 제로, 쉬운 곳에 가지 않겠다 등의) 얘기를 계속해 왔고 제가 제 말을 바꿀 수는 없지 않나. 호남은 쉬운 곳이라고 얘기가 될 것이고, 안산의 경우도 민주당의 귀책 사유가 있지만 민주당 텃밭"이라며 "그중 선택해 보면 평택밖에 남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앞서 평택을 출마를 선언했던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와의 협의는 사전에 없었다고 전하면서 "평택에서 누가 국민의힘 제로를 만들 수 있는지, 누가 평택의 도약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경쟁력으로 경쟁할 때"라고 강조했다.
'평택에서 계속 정치를 할 것인가. 부산에서 기회가 생기면 부산으로 갈 것인가'라고 진행자가 묻자 "부산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며 "이렇게 했는데 평택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아도취'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창당 이후 정치에 뛰어들면서 자아도취를 할 시간도 없었고 그런 여건이 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다만 조 대표는 홍 전 시장을 향해 "2019년 검찰 수사를 받을 때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으로 과잉 수사라고 지적했다. 용감하게 그런 문제 제기를 해주셔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가 있지 않나. 새로운 리더십이 만들어질 텐데 거기서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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