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에 '파란 점퍼' 정청래 "盧·李 꿈 현실로 만들 후보"

"지지율 올리라는 뜻" 점퍼 지퍼까지 올려준 정 대표
"지방선거서 파란 일으키자"…전재수 "거대한 첫걸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악수하고 있다. 2026.4.15 ⓒ 뉴스1 윤일지 기자

(서울·부산=뉴스1) 이승환 금준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부산을 찾아 "노무현과 이재명의 꿈을 현실로 만들 후보"라며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현장 지원에 나섰다.

정 대표는 특히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 점퍼를 전 후보에게 입혀준 뒤 "6·3 지방선거에서 파란을 일으키자"며 승리를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위치한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정 대표와 전 후보를 비롯해 최고위원인 강득구·이성윤·황명선 의원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정 대표는 전 후보와 나란히 선 뒤 "자랑스러운 더불어민주당"이라면서 전 후보에게 민주당 점퍼를 입혀 줬다. 정 대표는 "지지율을 올리라는 뜻"이라며 지퍼까지 직접 올렸다.

그는 "쑥쑥 (지지율이) 잘 올라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고, 두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었다.

정 대표는 전 후보에 대해 "떠오른 이미지가 있다"며 "박정희 시대이긴 하지만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국민 교육 현장을 읽고 쓰고 외우는데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는 구절이 있다"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전 후보는 부산 중흥 시대를 이끌, 부산 갈매기도 좋아하는 진짜 부산 사나이 전재수라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주변에선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정 대표는 "해양 수도 부산의 중흥 시대를 이끌 전 후보에게 민주당 상징인 파란색 점퍼를 입혀 드리면서 부산에도 파란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번 6·3 지방선거 민주당이 파란을 일으키게 지켜봐 달라"고 했다.

정 대표는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줄 알았다"며 부산 지역 선거에 도전하며 지역주의 타파에 나선 고 노무현 대통령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못다 이룬 노무현의 꿈을 생각한다"며 "5극 3특, 지방 주도 성장, 해양 수도 부산,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추진하며 노무현의 꿈을 이재명 정부가 이어받아 꿈이 아닌 현실로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노무현의 꿈과 이재명의 꿈 등 그 두 가지 꿈을 현실로 만들 전재수 후보가 함께하는 부산 최고위원회 현장에 와보니 여러 가지 감회가 새롭다"고도 했다.

전 후보도 "부산 시민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기대하기 시작했다"며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전 후보는 "지난 25년 동안 부산 시민들은 '해양 수도 부산'이라는 노래를 불렀지만 해수부 부산 이전을 실현하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이재명 정부가 단 6개월 만에 빛의 속도로 해수부를 이전시킨 것"이라고 했다.

하정우 북구갑 출마론…정청래 "학교 후배인데 좋아하나" 전재수 "사랑해, 출마하란 얘긴 아냐"

정 대표와 전 후보는 부산 시장 출마로 공석이 되는 전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 부산 북구갑 여당 후보로 언급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도 언급했다.

전 후보는 그간 부산 북구갑에 하 수석이 출마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하 수석이 고등학교 후배라는데 하 수석을 좋아합니까"라고 전 후보에게 물었고 전 후보는 "저한테 왜 자꾸 물어보십니까. 사랑합니다. 사랑"이라고 답했다.

정 대표는 이어 "전재수의 사랑이 보도될 테니 하 수석 본인도 느낄 것"이라고 했지만 전 후보는 "사랑한다고 출마하라는 얘기는 아니다"고 했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