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단일화 필요…내란청산 힘 합치자"

윤종오 "부울경 내란 세력 뿌리 확실히 뽑아야"

울산시장 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과 진보당 김종훈 전 동구청장이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 뉴스1 김세은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김종훈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6·3지방선거)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이제는 민주당의 답을 들을 때"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자인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를 향해 "울산의 미래를 위해 구상한 정책과 공약을 시민들께 충분히, 마음껏 말씀드리고 토론하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저와 진보당이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가장 큰 목표는 내란청산"이라며 "전국의 모든 민주, 진보, 개혁 후보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말한다. 내란청산을 위해, 국민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회견에 배석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역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내란세력의 뿌리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줬던 곳"이라며 "이번에 확실히 뽑아야 한다"고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방안과 관련해 "방법상으로 보면 여론조사를 통하겠지만, 절차상으로는 누가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정책을 일치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선출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가 민주당과 진보당의 울산시장 단일화에 미칠 여파에 대해선 다소 말을 아끼며 "민주 진보 (진영이) 내란을 청산하는 데 힘을 집중해야 한다는 측면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도 "총선과 대선을 거치며 실질적으로 민주 진보 개혁 세력이 하나로 모여 총선 189석의 성과를 만들고 대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도 똑같은 방식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여권에선 김상욱 후보, 김종훈 후보 외에 황명필 조국혁신당 울산시당위원장이 시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에선 김두겸 현 울산시장이 단수 공천됐고,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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