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외국인 카드로 서울 교통수단 이용"…국중박 찾아 공약

"서울관광혁신위 설치…교통·관광 부문 규제 대폭 개혁"
"북한산·한강 코스 개발…서울 미래, 조형물에 못 맡겨"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관광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6.4.14 ⓒ 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4일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에서 쓰던 카드로 서울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원 서울, 원 패스 - 똑똑한 문화관광, 착착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서울관광혁신위원회를 설치해 교통·관광 부문 규제를 대폭 개혁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우선 과제는 하루라도 빨리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카드로 서울에서 교통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뉴욕, 런던 등 세계적 도시들은 이미 시행 중이지만 서울은 여전히 티머니 구매·충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와 함께 '서울 마일리지(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여러 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대형 공연시설(아레나) 조성 △코엑스 등 전시문화 공간(MICE) 고도화를 비롯해 "북한산과 한강 등 서울만의 자연환경과 도시 곳곳의 골목, 궁궐, 지역상권 등을 연계한 입체적 관광 코스와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정 후보는 "요즘 서울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은 거대한 조형물보다는 성수와 한강, 시장과 골목처럼 서울시민의 일상과 매력이 살아 있는 공간에 열광한다"며 "서울의 미래를 거대한 조형물에 맡길 수는 없다. 이제 서울다움으로 세계인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