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전시장 후보에 허태정…"무거운 책임감으로 본선 임할 것"(종합)
장철민 상대로 승리…국힘 이장우와 4년 만에 '리턴매치'
장 의원, 결과 발표 전 "어떤 결과든 겸허히 수용"
-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결선 끝에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13일 선출됐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장우 현 시장에게 패배했던 허 전 시장은 4년 만에 리턴매치 기회를 잡게 됐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허 전 시장이 당 대전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결선 투표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허 전 시장, 장철민 의원과 장종태 의원까지 3인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과반 득표자가 없어 당규에 따라 최다 득표자 2인(허 전 시장, 장철민 의원)의 결선으로 이어졌다.
결선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권리당원(50%)·안심번호(50%) 선거인단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후보별 득표율은 당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충남 예산 출생의 허 전 시장은 대전 대성고,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행정관과 재선 유성구청장을 거쳐 민선 7기 대전시장을 지낸 행정 전문가다. 현재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 상임대표와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대전광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허 전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시장과 2022년에 이어 4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허 전 시장은 후보 선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저를 대전시장 후보로 세워주신 것은 원팀이 돼 내란잔당을 척결하고, 민생을 회복시키라는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결선 통과의 기쁨보다 준엄한 명령을 지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본선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시장의 시정에 대해서는 "독선과 불통, 무능이 만연하다. 윤석열 정권과 다를 바 없는 전횡이 시정 곳곳에 판치고 있다"며 "겸손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본선에 임하겠다. 시민이 주인인 대전을 만들어 반드시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허 전 시장은 경쟁자로 뛴 장철민·장종태 의원에 대해서는 "두분 모두 훌륭하고 소중한 당의 자산"이라며 "대전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결선에서 탈락한 장철민 의원은 이날 결과 발표 전 SNS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시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저와 함께 비를 맞고 땀 흘려 주신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밝혔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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