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스라엘 비판 논란' 李대통령 맹공…"국격 추락"

이준석 "국익인가, 사욕인가…우격다짐 당장 멈춰야"
천하람 "첫 스텝부터 망한 것…지금이라도 사과하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4.2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개혁신당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스라엘 군이 아동을 고문·살해했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해 논란이 인 가운데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중인 이 대통령, 그만하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손가락이 가벼워질수록 대한민국의 국격은 추락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인용한 'Jvnior'라는 계정이 대체 어떤 계정인지 아느냐. '이스라엘보다 북한을 더 신뢰한다'며 김정은을 추앙하는 계정"이라며 "국정원이 감시해야 할 계정을 대통령이 구독하고 인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은 2년 전 사건을 지금 벌어지는 일인 양 조작한 영상을 검증도 없이 공유하면서 위안부와 홀로코스트까지 끌어들였다"며 "이게 국익인가, 사욕인가"라고 했다.

그는 "가짜뉴스에 절여진 대통령이 정세 판단을 잘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계엄후 2년간 뼈저리에 보아왔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위협받는 이 시각에 가짜뉴스를 손에 들고 이스라엘과 기싸움을 하는 것은 5000만 국민의 에너지 안보를 도박대에 올리는 것이다. 이 우격다짐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도 "이스라엘의 행동을 비판하려는 취지라면 더 잘했어야 한다"며 "이 대통령 본인이 가짜뉴스에 소위 낚여놓고 왜 야당과 언론 탓을 하느냐"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첫 스텝부터 망한 것"이라며 "음모론자에게 낚여서 가짜뉴스 공유했다는 것을 지금이라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