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원오에 "승리 견인차"…전재수엔 "잘 견뎌 고맙다"(종합)
'통일교 의혹 불기소'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면담
정청래 "정책·예산 등 최선 지원"…앞서 정원오 면담
- 이승환 기자,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장시온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이른바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관해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게 "악의적인 비판, 부당한 공격을 잘 견뎌 고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전 후보에게 "이제 6·3 지방선거 승리를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정 대표와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전 후보에 따르면 정 대표는 면담에서 "평소 전 후보의 진심을 믿었다. 그런 결과(불기소)가 나와 당 대표로서 대단히 기쁘다"며 "경선 과정에서도 당 방침에 따라 임했고 결과도 좋았기 때문에 기쁘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제 남은 것은 전재수를 지지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던 한 마음, 한 뜻을 모아 부산시장 승리를 이끌어달라"며 "단순히 부산시장 승리가 아니고 더 큰 의미를 지니는 선거이기 때문에 당 지원 정책이면 정책, 예산이면 예산 등 필요한 부분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전 후보는 2018년 무렵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받았으나 이날(10일) 합수본은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혐의가 없다고 보고 그를 불기소 처분했다.
부산을 지역구로 3선 의원인 전 후보가 전날 본 경선 개표 결과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지 하루 만이었다. 전 후보는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이기도 하다.
정 대표는 불기소 직후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전 후보가) 잘 견뎌줘 고맙다. 진실은 더디지만 그 얼굴을 드러낸다"고 적기도 했다.
전 후보는 "다음 주 월요일(13일)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이 잡혀 있다"며 "경선 결과가 어제(9일) 나왔는데 바로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니고 48시간 재심기간을 당헌당규에 따라 보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심 요구가 없으면 가장 빨리 열리는 최고위원회에서 관련 안건이 의결돼야 제가 후보가 되는 것"이라며 향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선 결과와 합수본 수사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전 후보 면담에 앞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만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돼 달라"며 "앞서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과 '원팀 정신'으로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승리하자"고 당부했다.
정 후보는 "정 대표는 민주당 시장 후보로 선출된 만큼 당 지도부와 긴밀히 협의해 모든 문제를 잘 풀어가자고 말씀하셨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돼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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