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동훈 지원 서병수 겨냥…"재보궐시 당협위원장 사퇴해야"

재보궐 사유 발생 즉시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 사퇴
민주당 부적격 후보자 검증 TF 위원장 서천호 임명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3.22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실시 사유가 발생하는 즉시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은 사퇴하는 것으로 사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렇게 되면 별도의 최고위 의결 없이도 재보궐 사유가 발생하는 즉시 당협위원장은 그 직위에서 사퇴하게 된다"며 "공정하게 재보궐선거를 관리하도록 하는 목적"이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 당헌·당규를 보면 당협위원장 사퇴는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경우로 돼 있다. 다만 사퇴 시점과 관련해선 최고위 의결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는) 최고위 의결을 거치지 않고 사전 의결을 하도록 규정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두고 이번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서병수 전 의원(부산 북갑 당협위원장)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서 전 의원은 지난 8일 한 전 대표와 회동을 갖고 부산 북갑 출마를 강하게 권유한 바 있다.

그는 뉴스1과 통화에서 "만약 (한 전 대표가) 나간다고 하면 다른 어느 곳보다도 여기가 명분이 있다"며 "유일하게 민주당이 의석을 가진 지역이기도 하고, 이재명 대리인으로 나오는 후보와 맞붙는 구도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이면 힘을 합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북갑 무공천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부적격 후보자 검증 TF 위원장에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을 임명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등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각종 비위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며 "TF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광역단체장을 뽑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