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내가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하면 수성갑이 한동훈에 가장 좋아"
“장동혁, 지지율 18%·공천 대란에도 수습 생각 없어"
"이렇게 해서는 선거에서 지는 게 뻔해"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은 10일 "한동훈 전 대표에게 선거 치르기 가장 좋은 지역은 제가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나가면 수성갑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 전 대표와의 연대 및 한 전 대표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수성갑은) 제 지지자들이 있는 상황이고, 무소속 시장 후보와 연대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일 좋은데 (가처분 기각 항고가) 빨리 결정되지 않고, 불확실성이 있으니까 부산 쪽으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해 "지지율이 18%고, 공천 대란이 일어났는데도 수습할 생각도 없고, 승리할 방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해서는 선거에서 지는 게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러나서 즉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든지, 아니면 선거 때 혁신 선대위를 해서 당 대표나 당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분을 모셔야 한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이런 분들이 빨리 비대위를 구성하든지, 혁신 선대위를 구성하고 장 대표는 뒤로 물러나라고 하는 데 물러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거가 시작되고 당 대표가 지원 유세를 하러 다녀야 하는데, 지원 유세 오는 걸 다 반대하는 당 대표가 있어서 무엇을 하겠냐"며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버티고 있는지 듣고 싶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지난 7일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만나 향후 대구시장 공천 절차 및 서로 어떤 태도를 취할지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대로 뽑힌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후보가 대결한다 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지경인데, 국민의힘에 몸담았던 사람이 무소속까지 나와서 3파전을 하게 되면 그냥 민주당에 대구시장직을 상납하는 것"이라며 "당 공천 절차가 잘못됐다 하더라도 무소속 출마 후 단일화해서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로 가야 해볼 만하지, 그렇지 않은 채로 가선 승리가 어렵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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