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1년…與 "내란 동조 세력 단죄"·野 "미래 향해 전진"(종합)

민주, 탄핵 선고 1년 대국민 보고대회 개최…조국 "국힘 제로"
국힘, 공식 입장 없이 "과거 둘러싼 공방 아닌 국민 삶 지켜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 1년 더불어민주당 대국민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4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한상희 장성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1년을 맞은 4일,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은 '빛의 혁명'이라며 자평하면서도 내란 잔당 척결을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 없이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 선고 1년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다시는 국가 쿠데타 행위를 꿈도 꿀 수 없도록 12·3 비상계엄 내란의 주범, 공범, 동조 세력들을 확실하게 단죄하고 제도적인 방지책을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내란 청산이) 3년, 5년, 10년이 걸릴지 그 이상이 걸릴지 알 수 없다"면서도 "도중에 유야무야 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 오늘은 비록 윤석열 탄핵 1년 대국민 보고대회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반드시 '내란 청산 완수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탄핵은) 사적 야욕을 위해 헌정질서를 파괴한 권력에 대한 단호한 심판이자,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의 승리였다"며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기록될 '빛의 혁명'이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시대정신인 빛의 혁명은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며 "12·3 불법 비상계엄은 단죄됐지만, 윤석열과 내란 세력은 지금까지도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 수사와 재판을 방해하며 진실 규명과 내란 청산을 가로막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극우 세력은 '윤 어게인'을 외치며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내란수괴 체포를 방해하고 내란을 옹호했던 내란 당은 사사건건 국정운영을 발목 잡고 있다"며 "민주당은 내란의 잔재를 끝까지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을 격퇴한 국민과 함께 '국힘 제로'(국민의힘 제로)와 '사회권 선진국'을 실현하겠다"며 "내란을 옹호하던 세력을 모조리 몰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30 ⓒ 뉴스1 박지혜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 1년을 맞아 "지난 (의원 전원 명의로 낸) 결의문에서 잘못된 비상계엄으로 국민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을 사과드렸다"며 "중요한 건 과거를 둘러싼 공방이 아니라 국민 삶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의 공식 메시지는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오로지 민생과 미래를 챙기는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