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여야정 회동, 정치적 고려 없이 민생 어려움 해결이 목적"

李대통령-장동혁 별도 회담 등 조건 내세우지 않아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26.4.2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에 대해 "정치적 고려나 배경 없이 오로지 민생만 회복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회담 성사 배경에 대해 "어제(2일) 장동혁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간 회동에서 이 대통령이 먼저 오찬 회동을 제안했다"며 "사흘 전 송언석 원내대표가 여·야·정이 함께하는 원탁회의를 제안했고, 이런 부분을 종합해 이 대통령이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동 수락 이유에 대해 "민생의 어려움을 이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고 야당이 생각하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 대통령이 민생의 어려움과 상관없이 많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회와 정부를 운영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대로 불식시킬 좋은 계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오찬 회동이 단순히 밥을 먹고 사진을 찍는 이벤트가 아니라 진정으로 민생의 어려움을 제대로 전달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회동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회담은) 조건 없이 오로지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한 차원에서 여·야·정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별도의 영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런 얘기나 조건 없이 어떠한 정치적 고려나 배경 없이 오로지 민생만 회복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의 회동"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회담에서 상설협의체 등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될 수 있다며 "다만 사전에 합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앞선 여·야·정 회동 당시 장동혁 대표가 돌연 불참 선언을 한 데 대해서는 "예전에 추진하려다가 성사되지 못한 오찬과 지금 상황은 많이 다르다"며 "중동 전쟁 등으로 민생의 어려움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하루빨리 여·야·정이 머리를 맞댈 시기"라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