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공단 관할 산단 중대사고, 97%는 '20년 이상' 노후산단
사망자 98.1%, 재산 피해액 95.7%가 노후산단에 집중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지난 5년간 한국산업단지공단 관할 산업단지 중대사고 중 97%는 노후 산단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참사가 발생한 대덕산업단지 역시 지어진 지 30년이 넘는 노후 산단으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5년 공단 관할 산단 69곳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는 119건으로 이 중 115건(96.6%)이 노후 산단(착공 후 20년 경과)에서 일어났다.
같은 기간 사망자 108명 중 106명(98.1%)이, 재산 피해액 약 1230억 원 중 약 1177억 원(95.7%)이 노후 산단에서 발생했다.
해당 수치는 공단이 위탁관리하고 있는 산단 84곳 중 사고 현황이 집계 가능한 69곳에서 집계된 자료라는게 의원실 설명이다.
전국 산단 1360여개 중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위탁관리하는 산단은 84곳이다. 이외에는 국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관할이다. 참사가 발생한 대덕산업단지 역시 대전시가 관리하는 일반 산단이다. 지자체 관할 일반 산단은 사실상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국토부 집계 기준 전국 노후 산단은 현재 520곳에서 2030년 757곳, 2035년 995곳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박 의원은 "대전 안전공업 참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노후 산단 재생 사업'과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등 산업단지 재생 사업의 지원 범위를 전면 확대해 근로자 안전 확보와 산단 재정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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