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주호영 '대구시장' 공천 컷오프 재고 요청에 "숙고해 보겠다"

주호영 "공천 파행 등 문제점 장 대표에게 말해"
가처분 이르면 내일·모레 결정…무소속 출마설에는 "제 결심 말해"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을 위해 부의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6.3.31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손승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주호영 의원(국회 부의장)의 대구시장 '공천 배제' 재고 요청에 대해 숙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주 의원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주 부의장은 대구시장 공천을 바로잡아달라고 말했고, 저는 숙고해 보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지난 27일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

주 의원은 "지금 공천 파행 등 공천 문제점을 말했고, 헌법, 공직선거법, 당헌·당규, 공천 관리 운영 지침에 따라 공정하고 제대로 된 공천으로 (대구시장 공천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구했고 장 대표는 여러 가지 점을 고민하고 숙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처분에 대해서는 "가처분이 인용되면 당 지도부나 새롭게 구성될 공관위에서 가처분 내용에 따른 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주 의원은 가처분 결정 시점에 대해 "(법원에서) 어제까지 저희 측에서 추가로 낼 자료가 있으면 내라고 해서 자료를 냈고, 오늘까지 공관위에서 입장을 내도록 했다"면서 "오늘 사실상 심리가 완전히 마무리되고, 이번주 중으로 선고하겠다고 했다. 빠르면 내일, 모레 정도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그는 장 대표에 무소속 출마 가능성 등도 거론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때 상황이 생기면 할 얘기다. 제 생각과 결심을 말했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 언급에 대해서는 "아직은 말하기 이른 것 같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날 사퇴한 데 대해서는 "원래 광주시장을 준비하다가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이 공관위원장으로서 전남·광주 후보를 못 구해서 가는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