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법사·행안·복지위 위원장에 서영교·권칠승·소병훈

안호영, 전북지사 출마 접어…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 유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31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금준혁 장시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1일 법제사법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장에 서영교·권칠승·소병훈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추미애·신정훈·박주민 의원이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다.

당초 4개 상임위원장을 교체할 예정이었으나,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안호영 위원장이 전북지사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같은 상임위원장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민생입법 등 처리할 법안이 많기 때문에 두 달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을 선출한다"며 "하반기 상임위원장은 5월에 새로 선출될 원내대표가 인선하도록 돼있어 이번에 선임될 위원장들은 두 달만 임기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경우 장관을 역임했거나 다른 상임위의 위원장을 했을 경우 (위원장 인선에서) 제외하는 게 관례였는데 이번에는 관례에 따르지 않고 현재 활동하는 상임위 안에서 인선했다"고 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상임위원장 3명을 선출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아울러 60여 개 법안도 상정된다. 여야가 합의한 법안 위주로, 환율안정법과 노동절 공휴일 지정 법안 등이 포함된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법안 목록 확정을 위한 여야 협의로 1시간 늦춰졌다.

김 원내대변인은 앞서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은 조만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전날(30일) 법사위에 회부됐으나 숙려기간인 20일을 채우지 못해 처리가 미뤄졌다. 김 원내대변인은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법안이라서 다음 법사위(전체회의)에서 빠르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개헌과 관련해선 "6개 정당이 같이 논의하고 있고, 국민의힘이 지금 (논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4월 7일까지 (개헌안을) 발의하고 5월 11일까지 국회에서 의결하겠다는 일정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계속 준비가 안 되면 6당에서 발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추경 처리에 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 질의 및 부별 심사는 4월 7~8일 양일간 진행하고 10일 처리할 예정"이라며 "관련해 상임위가 10개 있는데 4월 6일까지 각 상임위에서 추경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10일 본회의는 시트작업 등으로 인해 저녁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중동정세가 안정화될 때까지 정쟁을 중단하고 여야정 긴급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한 데 대해선 "구체적으로 원내에 전달된 게 없어서 확인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