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與, 경제 안정 되찾을 때까지 국조·특검 등 정쟁 중단해야"

"환율·물가 대응 점검 위한 여야정 긴급 원탁회의 제안"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사회적 대화 결과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3.30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손승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더불어민주당에 "중동 리스크로 인한 경제 불안이 안정세를 되찾을 때까지 국정조사와 특검법 개정 등 일체의 정쟁을 중단하자"고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환율·물가·유가 관리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하기 위한 여야정 긴급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이 넘었다"며 "전쟁의 장기화는 이미 현실이 됐고, 그에 따른 민생 경제 위기도 현실이 됐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당초에 비축유가 충분히 보유되고 있다고 큰소리 쳤지만 지금 와서 공공기관 차량 5부제를 실시하고 또 국제 유가가 더 오르면 IMF 때도 안 했던 민간 차량 5부제도 실시하겠다고 한다"며 "큰소리 칠 때는 언제고 결국 국민의 인내와 희생만 요구하는 5부제로 유가 대책을 한다는 말인지 국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미 전주시는 일반 봉투를 (종량제 쓰레기 봉투로)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최악의 상황이 오면 종량제 봉투가 아닌 일반 봉투 사용을 허가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안이한 현실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민생이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국회에서는 악마의 편집으로 조작된 음성 파일 하나를 붙잡고서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의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의 정쟁으로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전쟁 핑계 추경을 얘기할 만큼 급박한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은 한가하게 공소 취소 및 조작 기소니 이런 문제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볼 때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