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허소 "김부겸 박빙열세→박빙…여론조사 10%정도 빼고 봐야, 해볼만 해"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대구시장 고지를 사상 처음 밟기 위해 '김부겸'이라는 최강의 카드를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은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며 이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기 위해 총력전을 펼 작정이다.
허소 민주당 대구시장위원장은 3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현지 분위기에 대해 "박빙 열세에서 박빙으로 변하는 중"이라며 확실한 우위를 점한 건 아니라고 했다.
박빙 열세에서 박빙도 "비민주당 중도보수 성향 시민들 사이에 '국민의힘은 안 되겠다, 이번에 한번 회초리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넓고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가능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날 TBC 대구방송이 발표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6명과 1대1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김 전 총리가 6명 모두에게 여유있게 앞선 것과 관련해 허 위원장은 "경험적으로 여론조사에선 통상 15% 정도는 빼고 본다"고 지적했다.
즉 지지율 중 15%는 허수로 막상 투표장에 들어가면 국민의힘을 선택하는 보수층이라는 것.
다만 허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기대감과 신뢰가 매우 약화돼 있는 지금 분위기라면 한 10% 정도 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허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등 분위기, 흐름이 좋기에 "해 볼 만하다"고 했다.
이어 "김부겸 후보가 가지는 대구를 살릴 비전이라는 중력, 현실적 대안을 가지고 민심이 막판 국민의힘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허 위원장은 또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듯 저희들이 자꾸 '막판 보수 역결집'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며 "(흐름이 좋은) 초반 기세를 단단히 잡아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 후보 중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제일 부담스럽다'고 말한 까닭에 대해선 "지금처럼 구조화된 대구 정치지형을 볼 때 이 전 위원장이 35~40% 정도 지지를 받고 있었고 막판 결집 등을 예상하면 50.1%까지 가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TBC 대구방송이 30일 밤 발표한 김부겸 전 총리와 국민의힘 예비 후보 6명과 1대 1 가상 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 전 총리는 추경호 의원을 52.3%-36.6%, 윤재옥 의원을 56.9%-29.0%, 유영하 의원에 57.2%-31.1%로 낙승을 거두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은석 의원에게는 57.8%-26.7%, 홍석준 전 의원에 58.3%-25.9%, 이재만 전 구청장에게는 60.0%-25.3%로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C 의뢰를 받아 지난 28~29일 이틀 동안 대구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95%신뢰수준에 ±3.5%포인트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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