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성남시장 경선으로…"김지호 네거티브 지속 땐 후보 박탈"(종합)
재심위, 당 결집 위해 김지호 재심 인용…최고위도 경선 결정
당 통합검증센터 통해 '김병욱 자녀 의혹'은 해소
- 서미선 기자,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조소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6일 6·3 지방선거 경기 성남시장에 도전한 김지호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를 인용하기로 결정하고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단수공천한 결정을 뒤집고 2인 경선을 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민주당은 김 후보가 제기한 김 전 비서관의 자녀 아파트 취득 문제에 대해선 당에서 검증 절차를 거쳐 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네거티브가 지속될 경우, 후보 자격 박탈 등 강력한 조처를 하기로 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나 "성남시장 김지호 후보에 대한 재심 결과가 인용됐다"며 "경선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성남시장 후보로 김병욱 전 비서관을 단수공천했다. 그는 친명(親이재명)계 '7인회' 멤버 중 한 명이다.
민주당 대변인을 지낸 김 후보는 경선 없이 컷오프(경선 배제)된 데 반발하며 재심을 신청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일 당시 비서관과 당 대표 시절 정무조정실 부실장을 지냈다.
그는 공천 심사의 공정성과 김 전 비서관의 부동산 편법 증여 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김 후보는 최고위 뒤 입장문에서 "이의신청을 받아준 중앙당 재심위원회와 정청래 당대표 지도부에 감사하다"며 "이번 재심 과정엔 언론을 통해 제기된 김 전 비서관 장남 강남 아파트 매입 관련 의혹, 약 20억 원 규모 차입을 통한 취득 및 이후 시세 상승 관련 논란에 사실관계 중심으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자녀에게 고액 자금을 대여해 강남 아파트를 취득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해당 사안이 현 정부와 당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지 여부, 자금 출처의 적정성 등에 대해 사실관계에 기반한 면밀한 재검증을 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중앙당 재심위는 선거 승리를 위한 당의 결집 등을 위해 김 후보의 재심 신청을 인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중앙당 통합검증센터는 김 전 비서관 자녀 의혹은 조사 결과,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최고위는 일련의 상황에 따라 이날 '성남시장 2인 경선'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중앙당 결정에 반해 네거티브 경선 운동을 계속할 경우, 후보 자격 박탈 등 강력한 조처를 하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김 후보를 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됐다.
smi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