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힘에 인물 없어 '호형호제' 김부겸 나갔으면…선거관여는 아냐"

2018년 5월 22일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유 공동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김 장관,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2018.5.22 ⓒ 뉴스1 이동원 기자
2018년 5월 22일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유 공동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김 장관,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2018.5.22 ⓒ 뉴스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지지자 일부가 '홍 시장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 출마를 권하는 등 민주당을 밀고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자 대구를 발전시킬 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취지일 뿐 선거에 관여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 전 시장은 25일 오후 자신의 SNS에 김 전 총리와 관계에 대해 "그와는 (90년대 말) 한나라당 시절 같은 당에 있으면서 호형호제했었고 그가 민주당으로 건너간 후에도 그 관계는 변함이 없다"며 형 동생 하는 사이라고 했다.

제1 보수당 대선후보까지 지낸 자신이 민주당 인물을 민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지금 나온 (국민의힘) 후보자 중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울 인물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었다"며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차라리 김부겸을 지지하겠다'고 물어 (이재명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김 총리가 나서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을 뿐이다"고 했다.

이어 "저는 현실정치를 떠났기에 지방선거에 관여할 일은 없다"며 이를 정치적 행위, 민주당 지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쇠락일로에 들어가 있는 대구가 TK신공항과 신산업을 유치하지 않으면 몰락하고 만다. 대구가 (과거의) 3대 도시 명성을 찾아야 한다"며 그렇기에 이재명 정부의 도움을 끌어낼 수 있는 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논리는 대구시민들의 절박함을 모르는 정치인들의 신선놀음에 불과하다"며 국민의힘이 텃밭을 위해 해준 일이 뭐냐고 불편해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