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페라리·14억원 브라질 국채…국회의원 이색 재산

수억대 이우환·바이런킴 작가 회화 등 예술 작품까지
8억 골프장 회원권에 1억2000만원어치 한우도 올려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국회의사당 전경. 2025.4.8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김세정 박기현 기자 = 22대 국회의원들이 고가의 슈퍼카·예술품·골프 회원권·국채 등 이색 재산을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국채처럼 10억여 원에 달하는 재산을 신고한 사례도 있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6년도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2025년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장 출신의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1억9099만 원 상당의 2021년식 페라리를 소유하고 있다.

또 고 의원의 배우자는 1억1000만 원 상당의 호텔신라 휘트니스 클럽 회원권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의 배우자는 8억5800만 원 상당의 가평베네스트CC 골프 회원권을 신고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배우자는 총가격 1억3000만 원에 달하는 하프 3대를 보유 중이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과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허진 작가의 작품인 한국화 말 그림(현재가액 1200만 원)을 각각 소장하고 있다.

가격만 놓고 보면 소장 미술품의 가치는 이상식 민주당 의원의 배우자가 재산으로 신고한 10점 이상의 회화(이우환·바이런킴·차규선·유주희 작가 등의 작품)가 최고였다. 이 회화들의 총 현재가액은 총 45억 7700만 원이었다.

이 의원의 배우자는 전년(2024년)에는 다이아몬드 및 사파이어(총 2억 원 상당)를 재산으로 신고했지만 지난해 다이아몬드를 분실함에 따라 재산가치 5000만 원의 사파이어를 보유 중이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4364만 원 상당의 브라질 국채 17만3000주를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의 배우자는 현재가액 총 14억332만 원의 브라질 국채 다수를 보유 중이다. 이 국채의 만기는 각각 2029년, 2033년, 2041년인 것으로 신고됐다.

임미애 민주당 의원은 가축사육업 대표인 배우자가 1억2000만 원어치의 한우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