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대신 생활수리 '그냥해드림센터'…與 '착붙' 1호 공약
소득기준 없이 노인 지원…李대통령 '그냥드림센터' 확장판
이소영 "전화 한통에 다음날 처리…229개 시군구 설치 추진"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소득 기준 없이 어르신 거주 가구에 형광등 교체, 수도꼭지 교환 등 생활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그냥해드림센터'의 전국 설치를 추진한다.
민주당 민생·경제 대도약 추진단 산하 '착!붙 공약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는 24일 국회에서 론칭 행사를 열어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로 해당 센터 전국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엔 임기제 공무원 2~3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어르신만 거주하는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234만 독거노인 가구를 비롯해 노인 부부·형제 가구까지 포함한다.
1호 공약을 전담한 총괄 매니저 이소영 의원은 "소득 기준 없이 전화 한 통으로 다음날 방문 처리가 원칙"이라며 "지방선거 후보자 공통 공약으로 채택해 전국 229개 시군구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전구 등 재료비 무상 지원이 원칙이다.
공약은 TF가 접수한 국민 제안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민주당은 국민 참여형 공약 발굴을 진행 중으로 현재 210여 건을 받았다.
그냥해드림센터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재임 시기 추진한 '그냥드림센터'의 확장판이다. 그냥드림센터가 소득 요건과 관계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신속 지원하는 정책이었다면, 이번엔 이를 생활 수리 영역으로 넓혔다.
울산 남구, 전남 광양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 유사한 생활민원 기동대 사업이 있지만 이는 개별적, 산발적 시행일 뿐 전국 단위 표준 산업은 없다. 민주당은 이를 당 소속 단체장들 지방선거 공통 공약으로 채택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정청래 대표는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했는데 좋았다. 이 의원에게 소확행 공약을 해보라 하니 바로 가져와서 '착붙 공약 어떻겠냐'고 해서 무릎을 쳤다"며 "6·3지방선거 히트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김태년 단장은 추진단을 1단장 2총괄, 민생해결단·착붙공약발굴단·혁신실행단 3개 분과로 구성해 착붙 공약 발굴 프로젝트부터 띄운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전국에 걸릴 현수막과 민주당 홈페이지 QR코드를 통해 국민이 공약을 제안하면 전담 의원과 일대일 매칭해 공약을 완성하겠다"며 "정치가 국민의 바람을 실현하고 삶이 나아졌다는 평가로, 경제가 달라졌다는 체감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총괄 매니저 민병덕 의원은 스마트폰 사진 앱으로 QR코드를 찍어 공약을 제안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그는 "청책, 들어서 정책을 만들고 제안한 분 이름을 공약에 붙이겠다. 의원과 전문가가 검토하고 제도개선, 입법, 가능하면 예산까지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제안받은 213개 공약 중 몇 개를 선별해 어제부터 2차 공약 검토가 시작됐다"며 "그중 일부 검토가 완료되면 수일 내 2차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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