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 3인 누구…'명픽' 견제 결과 주목

박주민·정원오·전현희·김형남·김영배 5인 중 2인 '컷오프' 발표
상위 3인 여성·청년 미포함시 득표 많은 1인 추가 총 4명 선정

20일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남, 정원오, 전현희, 박주민, 김영배 예비후보. 20260320. 국회사진기자단 2026.3.21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경선을 통해 본 경선에 진출하는 3인을 발표한다.

예비경선에는 박주민 의원·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전현희 의원·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김영배 의원(기호순)이 참여했다.

여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24일) 오후 서울시장 예비후보 5인 중 2인을 '컷오프'(경선 배제)해 3인으로 추리는 예비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서울시장 예비경선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권리당원 투표 100%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예비경선 결과 상위 3인에 여성·청년 후보가 포함되지 않으면 여성·청년 후보 중 득표가 많은 1인을 추가해 본 경선에서 경쟁할 4인을 발표한다.

예비후보 5인 중 여성은 전현희 의원, 청년은 30대인 김형남 전 사무국장이다. 두 사람 중 1명은 본 경선에 진출하는 셈이다.

예비 경선 이후에는 다음 달 7~9일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 반영하는 본경선이 치러진다. 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다 득표자 2명을 놓고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앞서 예비후보 5인은 합동토론회(지난 19·20일)와 합동연설회(21일)를 통해 현 오세훈 시장의 시정을 비판하는 한편,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공방을 벌였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지지율 1위를 차지하는 데다, 이른바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으로 불리는 정 전 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다른 후보들의 집중 견제도 이뤄졌다.

예비경선이 시작된 23일에도 정 전 구청장을 향한 공세는 이어졌다.

정 전 구청장과 함께 2강으로 꼽히는 박주민 의원은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도이치모터스는 대주주이자 임원이 직접 나서 주가조작을 해서 시민들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며 "그런 기업이 후원·협찬을 하면 받는 것이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로서 도덕적 감수성에 맞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정 전 구청장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의혹은 지난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일이던 지난해 5월 30일과 김건희 특검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9월 30일에도 정 전 구청장이 도이치모터스 대표와 골프대회 등을 함께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전날에도 만났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정 전 구청장의 선거대책위원회 박경미 대변인은 "서울의 미래와 시민의 삶을 놓고 치열한 정책 경쟁이 이뤄져야 할 예비경선이 소모적인 네거티브 경연으로 전락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박 의원의 도이치모터스 의혹 제기와 관련해선 "이재명 대통령과 성남 FC 후원을 엮었던 국민의힘 행태의 데자뷔"라며 "윤석열 정부의 정치검찰이 이 대통령이 포함된 호주 출장 사진으로 대장동과 관련된 악의적 프레임을 씌웠던 구태 정치를 떠올리게 한다"고 반박했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