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 "오세훈 혁신선대위? 후보나 되고 말하라…시장되면 李대통령과 파트너십"

장동혁과 동반 유세?…"생각해보겠다"며 확답 피해

김충환 전 강동구청장과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왼쪽부터)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자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3.22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예비경선에 나선 박수민 의원은 "핸드폰도 때가 되면 교체한다"며 이제 서울시장도 바꿀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만약 자신이 서울시장이 되면 이재명 대통령과 파트너십을 형성, 정부 지원을 최대한 끌어들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23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세훈 시장의) 플랜B가 아니라 A라고 말한 까닭에 대해 "오세훈 10년, 박원순 10년인데 이제 새로운 선수로 교체할 때가 됐고 그 선수 교체의 플랜 A가 바로 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핸드폰으로 비유하면 핸드폰도 어느 정도 쓰면 '좀 더 쓸까' '새 모델로 바꿀까'라고 고민한다"며 "안정감 있는 오세훈이냐? 신모델 박수민이냐?라고 할 때 지금이 핸드폰 교체 타이밍이다"고 강조, 신모델로 갈아탈 시기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혁신선대위'를 내세우며 장동혁 지도부, 윤어게인 세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에 대해선 "선대위를 탓하는 건 후보가 된 뒤에나 할 일"이라며 "지금은 박수민과 오세훈이 경선 중인 상황에서 자꾸 그런 이야기를 꺼내 오해가 불거지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즉 "당권 투쟁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으로 "그동안 서울시장으로 봉사는 충분히 했으니 후배 박수민에게 맡기고 당권 도전을 하시라"고 권했다.

진행자가 "이재명 대통령 픽이라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의 어떤 문제 해결이 좀 더 쉽지 않을까라는 이유로 유권자들이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자 박 의원은 "저도 대통령하고 날 세울 생각은 전혀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서울 시민의 문제를 위해서라면 이재명 대통령 아니라 어떤 대통령이라도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문제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지 정당이 다르다고 날을 세우는 그런 어리석은 짓은 안 한다"며 "대통령과 파트너로 갈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박 의원은 "당권파냐"라는 물음에 "저는 의원파, 소신파"라며 거리를 뒀다.

또 장동혁 대표와 동반 유세할 생각인지를 묻자 "생각해 보겠다"며 확답을 피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