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사위원장 사임…경기지사 예비경선 압도적 승리"(종합)

"검찰 개혁법 본회의 통과…뜻깊은 결과 보고해 영광"
"경선 가산점 별로 의미 없어…경기도 승리로 이끌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법제사법위원장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3.23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서미선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경기지사 예비경선과 관련해선 "압도적으로 승리했다"고 자평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소임이었던 검찰개혁 법안이 이번 본회의에서 통과됐기에 이제 국민이 주신 법사위원장직을 국민께 다시 돌려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법사위원장에 선출된 추 의원은 7개월간 682건의 법안을 처리했다고 보고했다. 검찰청 폐지·공소청·중수청 설치법 등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3법을 완수했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2차 종합특검법 제정으로 12·3 비상계엄 진상 규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2021년 검찰개혁을 완수하지 못한 채 법무부 장관 자리를 떠나야 했던 무거운 발걸음이 아니라 이처럼 뜻깊은 결과를 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대한민국 중심 경기도를 승리로 이끌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민주권시대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추 의원은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를 묻는 질문에 "역시 검찰개혁 관련 법"이라며 "(검찰개혁에 대한) 관심은 비단 당정청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문제였다. 그 수준, 범위, 개혁의 정도 모두가 온 국민적인 일체감과 관심 속에 전개됐다"고 답했다.

추 의원은 법사위에 계류 중인 스토킹처벌법 등의 처리를 원내지도부와 법사위 간사 등에 당부했다고 전했다.

전날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권리당원 100% 투표로 진행된 예비경선 결과 추 의원이 김동연 경기도지사·한준호 의원과 함께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당규에 따라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를 공개하지 않았다.

추 의원은 민주당 경선 여성 가산점 논란에 대해선 "사실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가산점은 별로 의미가 없었던 것 같다"며 "유불리를 계산해 자의적으로 적용받고, 안 받고를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본경선 전략에 대해선 "행정력보다는 획기적 대전환을 준비할 수 있는 추진력, 정치적 상상 그리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정치력 같은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을 잘 말씀드려 압도적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