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이재명·정청래·김어준…몸통 하나·머리 셋 괴물 정권"

"정청래 국회 100% 장악 선언 100% 일당독재 공개 선언"
"정청래, 김어준에 사전 보고 승인 받아 최종 발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22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이재명 정부를 겨냥해 "'몸통은 하나, 머리는 3개' 케르베로스 같은 괴물 정권이 바로 현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대통령 이재명, 여의도 대통령 정청래, 충정로 대통령 김어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케르베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옥(저승)의 문을 지키는 머리 셋 달린 괴물 개를 뜻한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헌법 시스템을 해체하고 재편하는 국가권력 장악 작업이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이뤄져 왔다"고 했다.

이어 "특검으로 야당을 표적수사하고, 노란봉투법으로 노사관계를 재편해 기업을 통제하고, 사법시스템을 해체해 사법부를 장악하고, 검찰을 폭파시켜 범죄수사 기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주말 검찰해체 악법의 본회의 통과는 이재명 정권의 국가 권력 장악 프로젝트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1~22일 본회의에서는 검찰청 폐지 후속 입법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법과 공소청법이 여당 주도로 잇달아 통과됐다.

또 송 원내대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과 관련 "100% 상임위원장은 일하는 민주당이 맡아 책임지고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입법부 국회의 100% 장악 선언이자 100% 일당독재 공개 선언"이라며 "반민주적, 반헌법적, 반역사적인 독주와 폭정의 시대 완성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는 국회 100% 장악 선언을 의원총회에서 공식 발표하기에 앞서 지난 18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가서 미리 계획을 보고했다"며 "주요 국정 현안을 김어준에게 사전 보고하고, 협의하고, 승인을 받아 최종 발표하는 모양새"라고 했다.

그는 "그 와중에 이 대통령은 SNS에서 언론을 상대로 윽박지르며 언론 길들이기에 나서고, 다주택자들에게 엄포를 놓으며 사회적인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화 속에서 지옥의 문을 지킨 케르베로스처럼 국민의 자유와 민생을 지옥에 빠뜨리는 케르베로스 괴물 정권을 상대로 헤라클레스처럼 용감하게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