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국힘 부대변인 "李대통령 '조폭 연루설' 논평 진심 사과…그알 동참하길"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자 정당바로세우기 대표가 2023년 10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25 ⓒ 뉴스1 송원영 기자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자 정당바로세우기 대표가 2023년 10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25 ⓒ 뉴스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부대변인을 지냈던 신인규 변호사는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조폭 연루설'과 관련해 당의 이름으로 비난 논평을 낸 것에 대해 "명백하게 잘못한 일이었다"며 사과했다.

신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SNS에 '조폭연루설을 조작 폭로한 국민의힘과 조작방송한 그알(그것이 알고싶다)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 SNS 글을 소개하면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조폭연루설 방송 내용을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 국민의힘 대변인으로서 당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잘못된 논평을 발표했다"며 "이는 명백한 제 잘못으로 이재명 대통령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후 이 대통령이 수년간 악마화의 굴레 속에서 말로 다 헤아릴 수 없는 고초를 겪게 된 건 온전히 제 책임이다"고 했다.

또 "제 논평의 영향을 받아 2022년 대선 당시 잘못된 판단을 한 국민 여러분께도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저는 2023년 10월 25일 스스로 국민의힘을 떠났지만 그렇다고 제 행동에 대한 책임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이제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이자 마땅한 책임이라 생각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작방송을 한 SBS 그알 담당 PD와 제작진, 이를 확신 유통시킨 국민의힘 과 언론은 자발적 정정보도 등을 통해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는 용기를 보여 달라"고 권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