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김부겸 설득 위해 지도부가 양평집에? 정청래 안 갔지만"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 집까지 찾아가 대구시장 출마를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민수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1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최근 민주당 지도부와 친명계 핵심이 김 전 총리의 경기도 양평 자택을 찾아 '대구시장 출마를 정중히 요청', 김 전 총리 마음도 움직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를 묻자 "지도부 범위를 어디까지 보느냐에 따라서 사실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정청래 대표가 직접 설득했냐"고 묻자 한 의원은 "아직은 없다"라는 말로 정청래 대표까지 김 전 총리 자택을 직접 찾지는 않았지만 지도부가 방문한 건 맞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그러면서 "김부겸 전 총리는 정말 훌륭하고 능력이 있는 분"이라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6·3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 달라"고 청했다.
이어 "그동안 친분이 있던 여러 의원들이 그런 의견들을 전달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당 차원에서 김 전 총리 설득하고 있다고 했다.
원조 친명으로 청와대, 당 지도부 움직임에 밝은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언론인터뷰에서 "김 전 총리가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이번 주에 김 전 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단독 추대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나쁘지 않은 구도로 생각한다"고 강조, 김 전 총리가 출마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정치권에는 김 전 총리의 옛 보좌진이 대구에 선거 사무실과 숙소 마련에 들어갔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TK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데다 국민의힘이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후보로 내세울 경우 김부겸 전 총리가 출마하면 해 볼만하다는 판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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