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호르무즈 해협 파병 반드시 국회 논의·동의 거쳐야"

"청해부대 이동 배치도 본래 파병 목적 변경 군사행동으로 협의·합의해야"
재판소원·법왜곡죄 시행에 "형사사법 시스템 산산조각…李·與 역사의 심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3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박기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국회 논의와 헌법이 정한 국회 동의 절차를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판단하거나 헌법상 절차를 무시하고 결정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나라 원유 수입의 65%가 통과하는 핵심 지역으로 우리 국익과도 직결되는 지역"이라며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 정상화를 이유로 우리나라를 포람한 5개 국에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 문제는 우리 군의 전투 개입 가능성이 큰 지역에 파병하는 중대한 결정에 해당한다"며 "반드시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회의 동의가 필수적인 사안으로 보인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아덴만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동 배치하는 문제 역시 본래 파병 목적을 변경하는 군사행동"이라며 "중대한 외교·안보 사안일수록 정부는 국회와의 충분한 협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법왜곡죄와 재판소원제가 시행된 이후 상황에 대해 "사법파괴 악법이 시행되자마자 단 하루 만에 대한민국 형사사법 시스템을 산산조각내고 있다"며 "이 거대한 혼란을 열어젖힌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은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