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오세훈, 공천 참여해 경쟁해달라"…서울시장 후보 재공모(종합)

"공관위 제1목표는 승리 가능성 있는 후보 내는 것"
"재재공모 흔치 않아"…대구시장 공천 잡음설엔 묵묵부답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직 사퇴를 철회하고 복귀한 이정현 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3.15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이번에는 꼭 공천에 참여해 경쟁을 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의 제1목표는 좋은 후보, 승리할 가능성 있는 후보를 내서 시민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의 경우 오 시장이 출마 의사를 줄곧 밝혀왔다"며 "공관위 입장에서는 경쟁력 있고 승리 가능성이 높은, 시민들이 자신 있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주는 후보"라고 했다.

이어 "그런 후보가 등록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규정상 재공모가 가능하기 때문에 문을 열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사퇴 선언 이후 이틀 만인 이날 장동혁 대표로부터 공천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밝힌 후 직무에 복귀했다.

공관위는 이 위원장 복귀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16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수를 공고하고, 17일 접수, 18일 면접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공관위 회의에서 면접은 20일로 확정됐다.

그는 이번 추가 접수가 오 시장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문을 완전히 닫고 안 닫고 하는 문제는 감정적으로 처리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중요한 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모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선거에서 재공모는 있었지만 재재공모는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공관위 내부에서 오 시장만을 위한 재재공모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직무 복귀와 관련해 전날 장동혁 대표가 찾아와 "저는 전권을 다 드리지 않았냐. 공관위원들과 상의해서 (공천을) 추진하라고 얘기했다"며 "진정성이 느껴져 그렇게 (복귀)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퇴 배경에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일부 공관위원과 의견 충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히 밝힐 말이 없다"고 했다.

한편 공관위는 16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 직후 추가 공천 심사 결과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jrkim@news1.kr